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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다단계 방식으로 노인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중국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노인들의 개인정보는 불법으로 게임 아이템을 수집하고 거래하는 데 악용됐습니다.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리포트> 서울의 한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입니다. 업체 직원들이 일자리를 구하러 온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수집해올 것을 권유합니다. 두 사람을 데려올 때마다 3만 원씩 주겠다는 겁니다. <녹취> 다단계 업체 직원 : “아이디를 게임업체에 1년간 임대하는 거에요” 업체 직원 임모 씨 등 5명은 이렇게 다단계 모집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한 달 만에 430여 명의 개인정보를 모았습니다. 대부분 컴퓨터 게임을 잘 하지 않는 노인들의 정보였습니다. <녹취> 최△△(67세) : “저는 컴퓨터 켤 줄도 모르고 늙어서 그런 거 잘 몰라요. 아는 사람이 그냥 3만 원 준다고 하기에..” 이렇게 수집된 430여 명의 개인 정보로 만들어진 인터넷 게임 아이디 등은 2천여만 원에 중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. 아이디를 구입한 중국인은 국내 인터넷 게임에 접속한 뒤 불법 프로그램으로 게임 아이템을 수집해 판매했습니다. <녹취> 임○○(피의자) : “게임 계정 아이디를 생성해서 넘겨주는 부분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쉽게 (다단계 방식으로) 접근하게 됐습니다” 경찰은 이들이 수집한 노인들의 신분증과 통장 등 다른 개인정보가 또 다른 범죄에 쓰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.